린샤오쥔(임효준), 中 귀화 첫 성적 실격-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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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중국으로 귀화하며 쇼트트랙 월드컵에 나선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실격과 기권을 기록했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시즌 첫 국제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남자 대표팀 박지원은 3관왕을 차지했다.

이준서(한국체대) 홍경환 임용진(고양시청) 박지원(서울시청)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계주 5000m 결승에서 7분01초850 기록으로 카자흐스탄(7분07972)을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대표팀은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활약했던 황대헌 곽윤기 등이 국가대표팀 선발전을 포기하면서 구성원이 대거 바뀌었지만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호흡을 보였다. 여자 계주 대표팀은 전날 준결승에서 실격했다.

박지원은 3관왕에 오르며 한국이 딴 모든 금메달에 기여했다. 박지원은 전날 남자 1500m에서 2분14초152로 1위를 했고,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결승에는 나서지 않았으나 준준결승 레이스를 펼쳐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한편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성과를 얻지 못했다. 남자 1500m 준결승 2조에 속한 린샤오쥔은 DNS 판정을 받았다. 출발하지 않았다는 말. 기권이라는 이야기다. 

이미 린샤오쥔은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혼성 2000m 계주에 나섰지만 준결승 1조에서 레이스 도중 실격 처리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