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확진자 3주 연속 증가…10월 4주 7만913명, 1주 전 比 1만96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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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코로나19 주간단위 확진자수가 3주연속 상승세를 보여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주간단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8월 3주차 21만716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4주차 17만9168명, 8월 5주차 15만1663명, 9월 1주차 11만5486명, 2주차 10만5081명, 3주차 6만3170명, 4주차 5만7526명, 10월 1주차 4만235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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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1월초 전국 5만명대 예측…BA.5변이 BQ.1·BQ.1.1로 대체 주목
(수원=뉴스1) 진현권 권영미 기자 = 경기도내 코로나19 주간단위 확진자수가 3주연속 상승세를 보여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주간단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8월 3주차 21만716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4주차 17만9168명, 8월 5주차 15만1663명, 9월 1주차 11만5486명, 2주차 10만5081명, 3주차 6만3170명, 4주차 5만7526명, 10월 1주차 4만235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2주차 4만2910명에 이어 3주차 5만1296명, 4주차(23~29일) 7만913명으로 3주 연속 확진자수가 늘어났다. 10월 4주차 확진자수는 전주에 비해 1만9617명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방역의식이 풀어지면서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옮기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월3주 1.09에 이어 4주 1.20까지 올랐다.
다만 10월 4주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주보다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수는 8월 4주차 13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5주차 88명, 9월 1주차 100명, 2주차 69명, 3주차 61명, 4주차 71명, 10월 1주차 32명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2주차 36명, 3주차 38명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4주차 31명으로 다시 소폭 떨어졌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의 개량 백신(2가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8일 중대본 회의에서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인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1월 재유행이 본격 시작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11월 초 전국 하루 확진자가 지금의 2배 수준인 5만명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11월 초~중순이 되면 한 변이종이 급격히 치고 올라올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재유행이 시작되리라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겨울에 시작될 코로나19 7차 유행에서 지난 6차 유행을 이끌었던 오미크론 BA.5 변이를 어떤 변이가 대체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BQ.1과 BQ.1.1, 이른바 'BQ 형제' 변이가 가장 유력하다. 이들 변이는 프랑스 등 유럽과 미국에서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정 교수는 "BF.7 변이가 다음 재유행의 초기 증가를 가져오고, BQ.1과 BQ.1.1이 본격적인 재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KMI)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도 "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BA.2.75와 BA.2.10.1의 재조합변이인 XBB(XBB.1) 변이의 점유율 추이도 주시해야 한다"며 "BQ.1(BQ.1.1) 및 XBB(XBB.1) 변이의 기존 항체 회피능력은 앞선 변이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 확충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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