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43만명↑…“경기지역 전자부품제조업, 증가 견인”

이준희 2022. 10. 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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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43만여명 늘어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 중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통신장비'가 1만8000명, '금속 가공제품'이 1만1000명, '기타 기계 및 장비'가 1만명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제조업 종사자는 경기지역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통신장비'에서 1만3900명 증가하는 등 총 2만9000명이 증가했고 경남은 '자동차·트레일러'에서 1800명 증가하는 등 총 63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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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43만여명 늘어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통신장비, 비제조업은 음식점·주점업, 사회복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경남이 강세를 보였고 근로자 임금총액은 '금융·보험업' '전기·가스·증기 공기조절 공급업'이 많았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종사자는 1937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3만1000명(2.3%) 늘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작년 3월부터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중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통신장비'가 1만8000명, '금속 가공제품'이 1만1000명, '기타 기계 및 장비'가 1만명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트레일러'는 4000명 줄고 '섬유제품'이 4000명 감소했다. 비제조업 중에는 '음식점·주점업'이 6만5000명, '사회복지서비스업'이 5만6000명이 각각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국방 사회보장 행정은 2만명, 소매업은 9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제조업 종사자는 경기지역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통신장비'에서 1만3900명 증가하는 등 총 2만9000명이 증가했고 경남은 '자동차·트레일러'에서 1800명 증가하는 등 총 6300명 증가했다. 반면 강원은 1300명, 서울은 900명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 중분류별 종사자 수 및 증감(2022년 9월)

지난 9월 중 입직자는 9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명(3.2%) 증가했고, 이직자는 90만6000명으로 6만3000명(7.4%) 증가했다.

자발적 이직자 31만6000명 중 상용직은 25만4000명으로 3만1000명(13.7%)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6만2000명으로 1만8000명(42.1%) 증가했다. 자발적 이직은 숙박·음식점업(1만7000명), 도매·소매업(8000명) 순으로 많았다. 반면 비자발적 이직자 52만1000명) 중 상용직은 7만4000명으로 1만5000명(25.7%)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44만7000명으로 4000명(0.9%)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70만2000원으로 지난 8월 전년동월대비 대비 5.1%(18만1000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91만7000원으로 5.5%(20만5000원)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1만9000원으로 2.4%(4만원) 증가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으로는 '금융·보험업'이 666만1000원, '전기·가스·증기 공기조절 공급업'이 539만2000원 순으로 꼽혔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2.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3.7시간(2.3%)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1인당 169.8시간으로 4.5시간(2.7%)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99.7시간으로 0.2시간(0.2%) 감소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에는 '수도·하수 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이 178.5시간, 광업이 178.3시간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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