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골든타임 4분’ 놓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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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장윤미 변호사, 최주현 사회1부 기자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제 이 사망자가 154명, 엄청난 정말 믿기지 않는 사망자 숫자가 나왔는데. 최 기자. 이게요, ‘골든타임을 놓쳤다.’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구조대원들이 그 현장에, 사고 현장에 진입하기까지도 매우 힘들었고 250m 이동하는 데에 40분 이상이 걸렸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어떻습니까?
[최주현 사회1부 기자]
네, 맞습니다. 사실 어제 사고가 발생하고 난 다음에 소방 브리핑을 종합해 보면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시간까지는 사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리고 실제 사고가 발생했었던 장소와 소방서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사고가 발생했었던 당일의 경우에는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올 수 있는 그런 소방당국의 접근성 자체가 굉장히 많이 결여될 수 있고 그와 함께 사고가 발생했었던 장소 자체가 갖는 특이성도 있는 것이거든요.
지금 교수님과 변호사님이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하셨지만, 그 굉장히 좁은 골목, 그러니까 40평도 안 되는 그 골목 안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있었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한 명씩 구조해 내는 작업 자체가 결국에는 하나씩 하나씩 해야 되는 개별적인 과제가 되어버리는 것이거든요. 거기서 소요되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고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굉장히 강한 하중 혹은 힘이 밑에 있는 사람들이나 혹은 다른 희생자들한테 계속 몰릴 경우에는 그만큼 골든타임이 잘 지켜지기가 어려운 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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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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