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티쓰리엔터 "IP기반 사업 확장·글로벌시장 공략"

김소연 2022. 10. 31.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11월 코스닥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31일 열린 온라인기업설명회에서 홍민균 티쓰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국내 게임 명가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20년간 축적된 핵심 지식재산권(IP) 리소스와 기술 경쟁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은 리듬댄스게임 '오디션'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작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해외 매출성장 지속
오디션 IP기반 신규 게임 개발 중…내년 하반기 출시
내달 1~2일 수요예측…공모금액 최대 289억원 조달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11월 코스닥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열린 온라인기업설명회에서 홍민균 티쓰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국내 게임 명가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20년간 축적된 핵심 지식재산권(IP) 리소스와 기술 경쟁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대표는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신규 게임 라인업 확대와 신규 국가 서비스를 위한 게임 개발 비용, 마케팅 비용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온라인 기업공개(IPO)간담회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은 리듬댄스게임 ‘오디션’이다. 오디션이 개발된 이래 글로벌 누적 매출액은 1조5000억원, 누적 가입자 수는 7억명 이상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 2004년 오디션을 개발하고, 이후 18년 간 전세계 37개국에 안정적으로 서비스해 왔다. 회사는 오디션의 흥행 이후 해당 IP를 활용해 ‘클럽 오디션’ 등 다양한 버전의 게임을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오디션의 글로벌 월 평균 이용자 수(MAU)는 약 71만 명, 신규가입자수(NRU)는 약 13만 명으로 집계됐다.

홍 대표는 “신규 유저 비율이 18.5%에 이를 정도로 새로운 유저 유입이 활발한 게임”이라며 “주요 해외 진출 국가인 중국과 베트남에서 성장이 돋보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시장은 매출액 약 61억원, 베트남 시장은 매출액 약 20억원을 달성했다. 이미 전년도 상반기 실적을 크게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오디션의 해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별도 실적 기준 오디션의 해외 매출액은 지난 2019년 약 143억원에서 2021년 약 186억원으로 늘어나며 연평균성장률 14%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해외 매출액 약 102억원을 달성했다. 홍 대표는 “향후 인도, 러시아 시장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은 영업수익 356억5600만원, 영업이익 77억72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9%, 42.8% 증가했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연평균성장률(CAGR) 26%, 40%를 달성하며 큰 폭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메타버스 형태의 신규 게임 ‘오디션 라이프(Audition Life)’를 개발하고 있다. 오디션 라이프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500~17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8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일반청약은 7일부터 8일까지 예정돼 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최근 국내 게임 업종 주가가 침체돼 있고, 금리 인상·매크로 환경 탓에 성장주가 주춤하고 있는 점은 우려 지점으로 꼽힌다. 티쓰리엔터의 최대주주인 김기영 회장의 지분과 특수관계인 지분 35.39%는 공모 후 30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31.6% 수준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종속회사로 한빛소프트(047080)(지분 30.69%)와 한빛드론(지분 46.30%)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