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쯤은 푹 쉴 만도 한데"… '2위→컷 탈락 충격' 나 홀로 연습중! [곽경훈의 현장]

2022. 10. 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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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모든 선수가 출발 한 뒤 홀로 퍼팅 연습을 하는 선수는?


▲홍정민이 선수들이 연습 그린에서 빠져 나간 뒤 혼자 퍼팅 연습을 하고 있다.

29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ㅣ본선 6,748야드)에서'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3라운드가 열렸다.

오전 11시 50분 3라운드 선두조인 이소미, 배소현, 김수지가 1번 티를 출발하고 티 박스에 남은 선수가 없었다.

1번 티박스 바로 옆 연습 그린에는 한 명의 선수가 퍼팅 연습을 하고 있었다. 혹시 기권이나 부상으로 출발을 못한 선수인지 확인을 했다.

바로 지난 대회인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 Golf에서 유효주에게 우승을 뺏기고 2위를 차지한 홍정민이었다.

홍정민은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6강에서 박민지를, 8강에서 송가은을 , 4강에서 임희정을 ,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WEMIX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고, 24개 대회에 참가해 17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해 상금 랭킹 10위(5억884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홍정민은 SK네트웍스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컷 탈락을 했다. 지난 대회 2위 이후 컷 탈락은 충격이었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푹 쉴 수 있는 여유가 있었지만 퍼팅 연습을 하기 위해 선수들이 모두 출발한 뒤 홀로 퍼팅 연습을 한 것이다.

홍정민은 약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퍼팅에만 집중했다. 특히 홍정민은 파3(55위), 파4(66위) 평균 퍼팅수가 파5(11위) 보다 훨씬 높기에 집중적으로 연습한 것으로 보인다.

홍정민은 오는 3일부터 엘리시안 제주에서 진행되는 'S-OIL챔피언십 2022'에 출전해 시즌 2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이소미가 1년 2개월만에 통산 4승을 올렸다.

이소미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박현경을 5타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지, 김수지, 이가영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 유해란, 이정은6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6위, 황예나는 10언더파 278타로 8위, 이소영, 김민주, 정슬기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모든 선수들이 출발한 뒤 홀로 연습 그린에서 퍼팅 훈련을 하는 홍정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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