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사상 초유의 '압사 참사'…원인과 대책은?
<출연 : 함은구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3백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국민적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이제 시작되는데요.
왜 이렇게 피해가 컸는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전문가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함은구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우선 인명피해 상황부터 짚어보면 현재 사망자 154명, 부상자 149명으로 총 303명입니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조금씩 줄어들었고 사망자는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만 사망자가 또 늘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거죠?
<질문 2> 우리나라에서 이번 이태원 참사처럼 압사에 의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이렇게 피해가 컸던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질문 3> 압사 사고가 외국의 경우는 종종 본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선 비교적 드문 사고이지 않습니까. 국내 압사 사망사고, 어떤 사례가 있었습니까.
<질문 4> 그런데 이번 사고는 밀폐 공간이 아닌 앞뒤가 열린 길이었기 때문에 현장에선 이런 사고를 더 예측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면 "밀어, 밀어" 혹은 "뒤로, 뒤로"라고 외치는 듯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어야 했던 건가요?
<질문 5> 또 아쉬웠던 부분이 사고 발생 이후에도 주변은 계속 음악은 흘러나오고 시끄러웠단 말이죠. 새로 유입되는 인파에게 사고가 발생 사실이 제대로 전파되지 못한 점도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질문 6> 또,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선발 구조대는 신고 접수 2분 만에 현장으로 투입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조대의 구조 자체가 쉽지 않았는데 이유는 뭔가요?
<질문 7> 이렇게 겹겹이 쌓인 상황에서 밑쪽에 계신 분들일수록 압박 무게가 수백키로에 달한다는데 심정지가 오면 골든타임은 어떻게 되나요?
<질문 8> 심폐 소생술 방법과 주의점을 짚어주신다면요?
<질문 9> 이태원 참사에서는 질식 외 복강 내 혈액이 고이는 '혈복강'으로 사망한 사례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상태인 건가요?
<질문 10> 이번 핼러윈 축제 기간에 10만 명이 몰릴 것이라는 지자체 예상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고 당일 이태원역 부근에 투입된 경찰도 130~140명에 불과했다는데 안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거든요?
<질문 11> 그런데 이런 행사는 주최 측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이태원이라는 거리에 핼로윈을 즐기는 인파가 모이는 거잖아요. 재발방지가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질문 12> 사실 핼러윈은 외국 문화이고 세계 곳곳에서도 핼러윈 축제를 하지 않습니까. 외국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행사를 어떻게 준비하나요?
<질문 13> 세월호 이후 최다 인명 피해가 난 참사입니다. 다수의 심리적 트라우마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데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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