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20세기 소녀'·'동감', 우리의 향수를 자극할 세기말 감성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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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감성을 담은 작품이 연이어 출격해 눈길을 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 이어, 새 영화 '동감'이 가을 극장가 관객들을 만나는 것.
배우 여진구 씨, 조이현 씨, 김혜윤 씨, 나인우 씨, 배인혁 씨 주연의 영화 '동감'이 11월 16일 개봉하는 것.
최근 유독 90년대 감성이 인기를 끄는 것은 세기말 감성에서 중장년층은 향수를, MZ세대는 새로움을 느끼며 흥미를 갖게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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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감성을 담은 작품이 연이어 출격해 눈길을 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 이어, 새 영화 '동감'이 가을 극장가 관객들을 만나는 것.
지난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절친의 첫사랑을 위한 사랑의 큐피트 '나보라'로 배우 김유정 씨가 나섰다. 아역배우로 데뷔,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풋풋한 감정을 표현하며 새로운 첫사랑의 아이콘에 도전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작품의 배경이 90년대라는 것. 이 영화는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단편영화상을 휩쓸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방우리 감독의 첫 장편인데, 그가 학창시절 친구와 나눠썼던 교환일기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시작했다.
실제로 1999년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방우리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만큼, 보다 생생한 장면들을 위해 디렉팅을 할 수 있었는데, 그 시절 감정을 느껴보게 하기 위해 중고 책과 카세트 테이프를 사서 들려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영화를 보면 레트로 감성이 담긴 소품들과 의상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총 33개국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11월에는 세기말 감성을 담은 작품이 또 한 편 공개된다. 배우 여진구 씨, 조이현 씨, 김혜윤 씨, 나인우 씨, 배인혁 씨 주연의 영화 '동감'이 11월 16일 개봉하는 것. 이 영화는 배우 유지태 씨, 김하늘 씨가 주연을 맡아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시대 배경은 1999년과 2022년이다.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것. 서은영 감독은 "원작의 아련하고 설레는 사랑의 감정은 물론 현재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우정과 성장 코드를 녹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독 90년대 감성이 인기를 끄는 것은 세기말 감성에서 중장년층은 향수를, MZ세대는 새로움을 느끼며 흥미를 갖게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과거의 것을 그저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New+Retro) 붐이 일면서, 그러한 감성을 담은 작품에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고고스튜디오/CJ CGV(주)]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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