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이기제·박지수' K리그 겨울이적시장 요동친다[K리그 종료①]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2 K리그가 29일 승강 플레이오프와 30일 FA컵 결승전을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K리그 대부분의 팀들은 11월 전체 휴식을 취하고 12월초부터 2023시즌을 대비해 소집될 예정이다.
시즌 종료는 곧 선수들과 팀들에게는 2023시즌 준비와 시작이기도 하다. 선수단의 시즌은 끝났지만 각 구단 프런트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즌의 시작인 셈이다.
겨울이적시장을 뜨겁데 달굴 선수들은 누구일까.
▶FA되는 국가대표 박지수-연속 최다골의 주민규-도움왕 이기제
일단 FA선수들은 지난 7월 1일 프로축구연맹에서 6개월 후 FA가 되는 선수들을 공시했기에 실명을 언급할 수 있다. 구단 프런트나 에이전트들은 이번 FA시장 최대어로 박지수를 꼽고 있다. 아무래도 현역 국가대표인데다 중앙 수비라는 귀한 포지션에서 팀클래스를 올려줄 수 있는 선수로 여겨지기 때문. 김천 상무를 제대하고 광저우FC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현재 FA상태다.
박지수 측은 월드컵 이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를 먼저 알아볼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로 이적한다면 적지 않은 금액을 보장할 수 있는 팀이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년연속 최다골의 주인공인 주민규 역시 FA 대상자다. 여전히 원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FA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계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 물론 다시 제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고 K리그 내 타팀, 혹은 해외 진출 등 여러 방면으로 길은 열려있다. 적지 않은 나이(만 32세)가 걸리긴 하지만 2년 연속 K리그 최다득점을 할 정도로 '득점력'만큼은 확실한 선수이기에 애매한 외국인 선수보다 오히려 더 낫다는 평가다.
수원 삼성의 '2022시즌 K리그 도움왕' 이기제 역시 FA 대상자다. 왼발킥만큼은 최고 수준이며 준 국가대표 레벨에 올라있는 선수다. 특히 국내에서 매우 희귀한 왼쪽 풀백 포지션이기에 그 가치는 더 상승할 수밖에 없다. 국가대표 주전인 김진수를 보유한 전북 현대 정도를 빼곤 어느팀에 가도 주전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로 여겨지기에 원소속팀인 수원 삼성이 잡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기회 많이 못받던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
FA만 이적 가능성이 있는게 아니다. 이름값이나 실력에 비해 현소속팀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다고 평가받는 선수들 역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가대표급 윙어인 A, 창의성 높은 중앙 미드필더인 B는 물론 올시즌 높은 몸값을 증명한 외국인 선수 C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물론 적지 않은 이적료나 연봉이 예상되지만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이기에 여러팀이 탐낼 수 밖에 없다.
또한 강등을 당하고 팀상황도 불안한 성남FC 선수들도 여러팀들의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남FC 내에서도 고액연봉자 선수들은 성남이 연봉을 감당하기도 어려운데다 해당 선수들은 이적시장에 내놓으면 가치가 높기에 이적료 회수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한 포항, 김기동 감독부터 김승대-신진호까지
3위팀 포항 스틸러스는 올시즌 호성적에도 겨울이 두렵다. 김기동 감독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인데다 김 감독이 자신에 대한 대우는 물론 팀에 대한 투자를 요구하고 있기에 과연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 감독이 잔류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또한 포항은 공격과 미드필더의 핵심인 김승대와 신진호가 FA대상자다. 물론 신진호의 경우 연장옵션이 있었다.
김기동 감독에 김승대, 최악의 경우에 신진호까지 잃을 수 있는 포항이기에 선수단 소집전까지 이 문제들이 해결되야만 한다.
▶3년만에 눈물나는 승격 이룬 대전 하나, 메기될까
하나금융그룹이 구단을 인수한지 3년만에 드디어 승격을 이뤄낸 대전 하나시티즌. 대전 하나는 K리그2에서도 사실상 K리그1 중위권 수준의 예산을 써왔던 팀이다. 이제 K리그1에 올라왔으니 목표는 잔류로 끝날게 아니라 파이널A 합류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선수단 보강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이미 주세종, 이진현, 이창근 등 최근까지 국가대표를 해본 선수들은 물론 조유민이라는 현역 국가대표까지 보유한 상황에서 대규모 보강이 예상된다.
이미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을 인수했을때도 K리그 이적시장을 뒤흔드는 메기 역할을 했었다. 이에 김동준 등 K리그1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2부로 이적할 정도였다. 과연 이번에는 얼마나 많은 금액을 투자해 어느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겨울이적시장을 뒤흔드는 메기가 될지 벌써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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