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AI 음원 창작 기업 '포자랩스' 투자… 2대 주주 등극

김승한 기자 2022. 10. 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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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AI(인공지능) 작곡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포자랩스'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CJ ENM은 포자랩스 AI를 활용해 작곡한 음원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및 글로벌 유통 콘텐츠에 우선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포자랩스의 AI 작곡 기술을 메타버스 콘텐츠 음원 수급 등에 활용해 신사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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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로고. /사진=CJ ENM


CJ ENM은 AI(인공지능) 작곡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포자랩스'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포자랩스는 사용자 맞춤형 곡을 만들어낼 수 있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성학부터 샘플링까지 작곡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시스템화해 분위기, 장르, 악기, 협화 정도를 모두 반영한 음원 제작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저작권 걱정 없이 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음원 서비스 구독 플랫폼 '비오디오'(viodio)를 공개했다.

포자랩스의 1대 주주는 허원길 대표다. 2대 주주에 오른 CJ ENM은 포자랩스의 기술을 활용해 프로그램 제작의 편의성과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포자랩스와 합작해 만든 AI 음원의 저작권과 소유권을 확보해 CJ ENM만의 AI 음원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프로그램 제작진과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CJ ENM은 포자랩스 AI를 활용해 작곡한 음원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및 글로벌 유통 콘텐츠에 우선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포자랩스의 AI 작곡 기술을 메타버스 콘텐츠 음원 수급 등에 활용해 신사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CJ ENM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포자랩스와 협업을 통해 창작 인프라가 강화되고 신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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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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