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이 회화를 만나다’, 김정은 개인전 ‘나의 안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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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내 안의 우주와 내 밖의 우주 간에 이뤄지는 대화다. 그 대화의 덩어리가 바로 나의 작품이다."
옻칠화로 유명한 김정은 작가의 제6회 개인전 '나의 안과 밖'이 오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갤러리 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이 같은 옻칠화의 고유한 느낌을 극대화해 '나와 나의 대화'라는 철학적 주제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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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옻칠회화 전시
"세상은 내 안의 우주와 내 밖의 우주 간에 이뤄지는 대화다. 그 대화의 덩어리가 바로 나의 작품이다."
옻칠화로 유명한 김정은 작가의 제6회 개인전 '나의 안과 밖'이 오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갤러리 담에서 열린다.
천연재료인 옻은 색을 내는 작업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옻칠화는 전통적인 옻칠 기법의 전통공예에 회화를 접목시킨 것이다. 독특한 재질 덕에 마치 인상파의 화폭처럼 강하면서 부드러운 색감과 독특한 입체감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이 같은 옻칠화의 고유한 느낌을 극대화해 '나와 나의 대화'라는 철학적 주제를 풀어냈다. 그는 '달에 꽃이 피었습니다'란 작품에 다음과 같은 메모를 붙였다. "던진 말들이 타인에게 온전히 전달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의 덩어리로 보이는 그림이 온전(穩全)할 뿐이다."
1995년 홍익대 미대 판화학과를 졸업하고 무형문화제 나전장 손대현 선생께 사사한 김 작가는 옻칠화에 모든 노력을 쏟아왔다. 개인전을 열고 국내외 교류전에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열고 있다.
지난 2006년 한국옻칠공예대전 특선을 받았고, 2009년 일본 이시가와(石川) 국제 옻칠 대전에선 입선의 영예를 누린 바 있다. 공저로 <한눈에 보는 옻칠>이 있다. 박영서기자 p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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