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중증화율·치명률 최근 5주간 50%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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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주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각각 5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31일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에서 "5주간 중증화율은 0.12%에서 0.19%로, 치명률은 0.06%에서 0.09%로 증가했다"며 "방역당국이 긴장해서 살펴봐야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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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주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각각 5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31일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에서 “5주간 중증화율은 0.12%에서 0.19%로, 치명률은 0.06%에서 0.09%로 증가했다”며 “방역당국이 긴장해서 살펴봐야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환자 1명이 만들어내는 추가 감염자 숫자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로 2주 연속 1이 넘어가고 있다. 환자 1명이 1명 이상의 또다른 환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치명률과 중증화률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정 단장은 상승요인으로 60세 이상 고령자 확진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더해 예방률 저하, 변이 바이러스 등도 요인으로 꼽았다.
정 단장은 “최근 동절기 예방접종률이 매우 낮다”며 우려했다. 정 단장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더 높아지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동절기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감염됐을 경우 치료제 처방도 강조했다. 정 단장은 “병에 걸리면 백신 보다 치료제가 훨씬 꼭 필요하다”며 “중증과 치명률이 높아지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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