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20억 들여 학교 ‘자투리 공간’에 테라스·다락방 만든다

김태주 기자 2022. 10. 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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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의 버려지는 자투리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틈새공간 깨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 '틈새공간 깨우기' 사업의 공간 구축 예시. /서울시교육청 제공

31일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틈새공간 깨우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틈새공간 깨우기’는 학교에서 쓰임새가 거의 없는 공간을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게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방치된 공간을 학교 차원에서 ‘힐링 및 학습공간’으로 꾸미거나, 학생들이 필요한 공간을 직접 설계할 수도 있다.

교육청이 제시한 공간의 예시는 녹색공간(생태교육공간・반려식물공간), 놀이공간(다락공간・복층공간・수납공간), 독서공간(열린도서관・작은도서관), 실외공간(야외교육장・테라스) 등이 있다.

기존 ‘꿈담교실’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남는 교실이 없는 학교들은 공간 혁신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학교에서 쓰이지 못하는 ’작은 공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더 많은 학교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투입되는 예산은 약 20억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1월 1일까지 학교 신청을 받은 후 9일까지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하여 11월 중 예산을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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