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진짜 최악이야" 시어러, 리버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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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시어러가 리버풀의 수비를 비판했다.
리버풀은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2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안필드에서 지지 않았던 리버풀은 '강등권' 리즈를 상대로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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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앨런 시어러가 리버풀의 수비를 비판했다.
리버풀은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4승 4무 4패(승점 16점)를 기록, 리그 9위에 위치했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이번 시즌 예상외의 부진에 빠져 있던 리버풀이었지만, 리즈의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이 경기 전까지 리즈는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강등권에 위치해 있었다. 경기도 안필드에서 펼쳐졌기에 리버풀이 이기지 못하는 그림을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리버풀이 홈에서 패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이후 안필드에서 지지 않았던 리버풀은 '강등권' 리즈를 상대로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자체는 우세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리즈의 역습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선제 실점 장면에선 조 고메스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는 등 자멸하는 모습도 나왔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이은 패배. 리버풀은 어느덧 리그 4패째를 당하며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충격적인 결과였지만 시어러는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좋은 경기력이었다. 우리는 그들의 에너지를 봤다. 하지만 웨스트햄전에선 좋지 않았고 지난주 노팅엄을 상대로도 리버풀은 무기력했다. 리즈전 패배도 어쩌면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라고 말했다.
시어러가 꼽은 패배의 원인은 빈약한 수비력이었다. 그는 "수비적으로 좋지 않다. 수비적인 보호가 없다. 에러도 너무 많다. 고메스는 정말 리버풀 수준에 맞지 않는 기량이었다. 알리송의 위치도 좋지 않았다. 결코 그렇게 해선 안됐다"라며 "걱정할 부분은 더 많다. 프리킥 때도 압박이 전혀 없었다. 아론슨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상대에게 너무 많은 기회를 내줬고 전혀 보호가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시어러의 '맹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리즈가 공격을 전개할 때 숫자를 봐라. 공격은 4명, 수비는 2명이다. 리버풀은 소유권을 내주고 다시 압박을 가하는 것이 너무 느리다. 물론 리버풀은 많은 기회를 창출했지만 이는 리즈도 마찬가지다. 리즈의 결승골 당시엔 수비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서머빌 앞에는 3명의 수비수가 있었다. 이들은 공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압박도 없었다. 크로스를 막으려는 시도조차 없었다. 나는 이번 시즌 전에도 리버풀의 수비가 불안하다고 몇 번 말했었다"라며 의견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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