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태원 희생자 조문 "사회적 책임…부끄럽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31일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 부끄럽다"며 사고 희생자과 유가족에 애도를 표했다.
김 지사는 31일 오전 수원 영통구 수원시연화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30대 A씨의 빈소를 조문해 "(이번 사고는) 희생자의 책임이 아니라 공공, 공직자,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부끄럽다"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빈소 마련된 수원연화장 조문, 유가족 위로
"형식적 말고, 가족처럼 성의 다해 지원할 것"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31일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 부끄럽다"며 사고 희생자과 유가족에 애도를 표했다.
김 지사는 31일 오전 수원 영통구 수원시연화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30대 A씨의 빈소를 조문해 "(이번 사고는) 희생자의 책임이 아니라 공공, 공직자,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부끄럽다"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과했다.
이어 "어떤 말로도 위로를 드릴 수 없겠지만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빈소를 지키는 A씨의 친구들을 위로하고는 "앞으로 내 어머니처럼 모셔달라"며 고개 숙여 당부했다.
빈소를 떠나기 전 김 지사는 담당 공무원을 따로 불러 "가족들의 마음이 어떻겠나. 우리 사회의 책임이니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성의를 다해달라"며 "가족, 형제라 생각하고 진심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후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 중인 2명을 위문했다. "본인들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며 쾌유를 빌었다.
그러면서 직접 쓴 위로의 편지를 이들에게 전달했다.
김 지사 측은 "이번 사고 희생자 대부분이 20~30대로 젊은 분들이다. 과거 자식을 앞세운 경험이 있는 김 지사에게는 남일 같지 않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일 것"이라며 "그렇기에 상심이 큰 유가족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라고 마음 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서울 20~40대 미혼여성 절반 "난자동결 고려"…대졸 이상 88%
- 107세 할머니 이마에 '10㎝ 뿔' 났다…"장수 상징인가?"
- 무인점포서 바코드만 찍고 '휙' 나가버린 여성들…결국 검거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
- 뱀 물려 찾은 응급실…날아온 치료비 청구서엔 '4억원' 찍혀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