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전설, "토트넘은 손흥민-케인만 막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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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 해리 케인만 막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코너킥이 본머스 수비 맞고 나왔는데 이를 벤탄쿠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경기는 토트넘의 3-2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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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 해리 케인만 막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패를 끝내고 승점 3점을 추가해 3위를 유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부진 만회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에릭 다이어를 빼고 클레망 랑글레를 3백 중앙에 투입했고 올리버 스킵, 다빈손 산체스 등을 추가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 토트넘은 선제골을 노렸으나 본머스 압박에 고전했다. 후방에서 불안한 수비가 나오면서 키퍼 무어에게 실점했다.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대형 변화를 가져갔다. 3-4-3 포메이션이었다. 자리가 잡히기도 전에 무어에게 또 실점해 0-2가 됐다. 라이언 세세뇽이 만회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다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를 연속으로 넣은 토트넘은 후반 38분 벤 데이비스 동점골로 승부 균형 추를 맞췄다.
이후에도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공세를 가하면서 역전을 정조준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코너킥이 본머스 수비 맞고 나왔는데 이를 벤탄쿠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경기는 토트넘의 3-2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아그본라허는 30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 케인만 막으면 토트넘 공격을 다 막을 수 있는데 본머스는 그걸 경기 내내 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이 이겼으나 넣은 골 장면을 보면 운이 좋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추구한 축구는 형편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영국 '스퍼스 웹'이 정면 반박했다. 해당 매체는 "후반전 경기 흐름은 토트넘의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압도적이었다. 승점 3점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 본머스 수비가 엄청나게 허덕였다. 토트넘 운이 좋았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가 없다. 또 손흥민, 케인만 막으면 된다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본머스전 터진 3골만 봐도 손흥민, 케인이 기록한 골이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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