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웃었다’ 레이커스, 덴버 제압하고 연패 탈출[NBA]
김하영 기자 2022. 10. 31. 12:53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빅3’(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 너게츠)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상대인 덴버를 이겼다.
1쿼터 초반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연속 3점슛으로 시작한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와 애런 고든에 득점이 이어졌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연속 7득점에 성공해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종료 4분여 전 웨스트브룩이 3점슛에 성공한 것을 기점으로 켄드릭 넌에 3점슛까지 더해 추격을 이어갔고 디안드레 조던과 르브론의 득점을 끝으로 1쿼터는 31-26, 5점 차로 덴비가 앞섰다.
2쿼터는 레이커스가 반격에 나섰다. 데이비스의 팁인 레이업과 르브론의 돌파 득점, 로니 워커 4세의 3점슛이 더해지면서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포터 주니어가 돌파하는 것으로 연속해서 자유트를 얻어내 레이커스의 흐름을 막고자 했으나, 불붙은 레이커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3점슛과 웨스트브룩에 패스를 받은 웬옌 가브리엘이 레이업을 올리는 데 성공해 덴버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타임아웃 이후에도 패트릭 베벌리의 3점슛과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의 득점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웨스트브룩의 연속 6득점이 이어지면서 레이커스가 55-51, 4점 차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초반은 르브론과 자말 머레이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르브론은 페이더웨이를 시작으로 돌파에 이은 득점, 앤드원 플레이, 점프슛으로 레이커스의 득점을 책임졌고 머레이는 스텝백 3점슛과 죽은 볼 처리를 3점슛으로 마무리, 고든의 3점슛을 도와주면서 덴버가 다시 리드를 되찾게 했다.
쿼터 중반에 들어 덴버는 브라운의 득점과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의 연속 3점슛, 애런 고든의 죽은 볼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이후 공격에서 레이커스는 18-2 스코어런을 해내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3쿼터를 93-85, 8점 차로 앞선 채 끝났다.
4쿼터가 시작하자 웨스트브룩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라이언이 3점슛에 성공했고 3쿼터 마지막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후 머레이가 풀업 3점과 점퍼로 찬물을 끼얹어 레이커스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타임아웃 이후 데이비스가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미드레인지 득점에 성공했고, 포터 주니어가 3점슛에 성공했다.
곧바로 르브론이 요키치의 공을 빼앗은 뒤 속공 3점슛에 성공해 이번엔 덴버의 작전타임을 불러냈다. 타임아웃 이후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데이비스의 투맨 게임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르브론의 스텝백 3점슛과 리브스의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덴버가 고든과 요키치의 포스트업으로 점수를 만들어냈고 레이커스의 공격을 연속해서 막은 뒤 득점에 성공해 추격의 불씨를 살리고자 했으나, 르브론이 요키치를 완벽하게 수비해냈고 덴버의 턴오버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다시 레이커스로 넘어갔다. 이어 웨스트브룩이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돌파 득점에 성공해 간격을 더욱 벌렸다. 이후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득점을 쐐기로 한 레이커스는 121-110, 11점 차로 덴버에 승리했다.
■ 주요 선수 박스 스코어
-레이커스
르브론 2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데이비스 23득점 15리바운드(6OR)
웨스트브룩 18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덴버
요키치 23득점 14리바운드(4OR) 6어시스트
머레이 2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PM 3개
고든 18득점 6라비운드 3PM 3개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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