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탈북민 고독사` 관련 "위기관리 부분 전반적 재조정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탈북민이 백골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된 고독사 사건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통일부의 역할론을 지적했다.
이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내부적으로 탈북자 위기관리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앞선 국감에서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관할 지자체 조사에서 제외된 탈북민에 한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게 통일부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탈북민이 백골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된 고독사 사건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통일부의 역할론을 지적했다. 이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내부적으로 탈북자 위기관리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물었고 권 장관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위기 가구들을 다루는 부서를 전체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가 해당 여성의 고독사 위기를 사전에 감지하고 통일부에 수차례 위기징후 감시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앞선 국감에서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관할 지자체 조사에서 제외된 탈북민에 한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게 통일부 입장이다. 이에 현행 시스템상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탈북민 관리 시스템의 문제”라면서 “통일부가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운영비로 7.25억원을 편성했는데 이걸로 해결이 될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권 장관은 “위기관리 관련 지자체가 하고 있으면 통일부는 빠져 있다. 차제에 탈북민들 관리 시스템 자체를 제대로 들여다봐서 전반적인 재구성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같은 당 김상희 의원도 “통일부가 이런 상황에서 왜 손을 놓고 있었는가에 대해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고 권 장관은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재정비 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태원 참사' 생존자가 전한 그날의 현장…"뒤에서 '밀어' 외쳤다"
- 前 LG·KIA 치어리더 김유나, 이태원 참사로 사망
- “옷 찢긴 언니에 맨투맨 입혀주신 분”… 이태원 참사 속 ‘은인찾기’
- 김영철 "이태원 참사 몇시간 전 현장에…믿어지지 않아"
- ‘삼풍’ 생존자, 이태원참사에 “오징어게임 실사판으로 하는 것 같다”
- "남일 아냐"…이태원 참사에 21년전 악몽 떠올린 日[김보겸의 일본in]
- 강남 일부 닫았는데, 홍대클럽 영업…이태원참사에도 ‘핼러윈’ 인파 북적
- 아파트값 흔들리는 사이…연립·오피스텔 '우상향'
- “언제 볼 수 있을지”…검시 기다렸던 유족 ‘우리 아이’ 인도받았다
- 윤홍빈 “이태원 현장서 CPR…의식 돌아온 사람은 1명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