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관측부터 100년후 전망까지…기상기후 빅데이터 제공

홍준석 2022. 10. 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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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00년 전 관측부터 100년 후 전망까지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민이 원하는 기상기후 자료를 원스톱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거점도 구축된다.

이로써 기존에 제공되던 예보와 특보를 비롯해 100년 전 관측부터 100년후 기후변화 시나리오까지 망라한 수만 테라바이트 분량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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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내년 2월 '기상기후 데이터허브' 구축…AI 분석도 지원
세계 기상 이변 (PG) [양온하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내년부터 100년 전 관측부터 100년 후 전망까지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민이 원하는 기상기후 자료를 원스톱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거점도 구축된다.

기상청은 31일 내부적으로 축적해온 전 세계 기상기후 관측·예측 자료를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제공되던 예보와 특보를 비롯해 100년 전 관측부터 100년후 기후변화 시나리오까지 망라한 수만 테라바이트 분량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료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기상기후 데이터허브'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API는 날씨나 교통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서비스할 때 유용하다.

데이터허브는 내년 2월 API 통합 서비스가 마련되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후 기상청은 내년 7월까지 시각화 자료 등을 부가적으로 제공하고, 11월까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기상분석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 대학원'을 둘 대학을 1곳 더 선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이화여대가 융합분석 특성화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내후년까지는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이중화하고 통합보존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환 기상서비스진흥국장은 "현재 기상자료개방포털과 방재기상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하는 사람도 많다. (기존 이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비스가) 이관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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