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에…일본 경찰청, '핼러윈 교통정리' 지시
최기성 2022. 10. 31. 12:36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일본 경찰청이 전국 경찰에 '핼러윈 교통정리'를 지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31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핼러윈 사고 방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마쓰노 장관은 "이번 사고를 접하고 핼러윈에 즈음해 다수의 인파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현지 지자체 등과 연계해 교통정리 등을 실시하고 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경찰청이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청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까지 (도쿄) 시부야(澁谷)역 앞 교차로 주변에서 시부야구 등과 연계해 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부야역 인근은 서울 이태원처럼 핼러윈 때 젊은 층이 몰리는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과 행정 당국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시부야역 인근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경시청은 핼러윈 당일인 31일에는 경찰관 350여명을 시부야에 배치할 계획이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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