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참사 조문 후 현장 찾아 "통제 계획 세웠냐"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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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2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찾은 이 대표는 용산소방서 관계자에게 '차도와 인도가 분리됐는지', '많은 사람들이 핼로윈을 맞아 올 것이 예견이 됐는데 통제할 수 있는 계획을 사전에 세웠는지', '계획대로 실행됐는지', '과거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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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역 인근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소방관계자 설명 청취
이 대표와 정청래, 고민정, 서영교, 박찬대, 장경태 최고위원, 박홍근 원내대표 등은 이날 11시께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았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 대표와 지도부 일원은 헌화 및 묵념 후 곧바로 사고 현장인 이태원역 쪽으로 이동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조문이 진행되는 동안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다시 한번 헌화 후 묵념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찾은 이 대표는 용산소방서 관계자에게 '차도와 인도가 분리됐는지', '많은 사람들이 핼로윈을 맞아 올 것이 예견이 됐는데 통제할 수 있는 계획을 사전에 세웠는지', '계획대로 실행됐는지', '과거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태원역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용산소방서 관계자의) 전체적인 답변을 들어보면 '차량과 사람이 분리되게끔 해야 되는데 안 됐다'는 것이고, '과거에는 계획을 세워서 계획대로 통제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들이 세워지지 않았다', '통제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얘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대변인은 용산소방서 관계자가 이 대표에게 "일방 통행 문제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올 것으로 예견됐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일방 통행을 지정할 필요성이 있었지만 그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이어서 올해보다 사람이 적었다", "일방통행 통제는 올해도, 작년에도 없었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당부의 말은 없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대변인은 "(이 대표는) 주로 상황에 대해서 물어봤다. 상황을 알아야 향후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태원이 위치한 용산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1월 5일까지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24시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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