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출소 후 경기도 화성 거주‥화성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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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오늘 출소한 가운데 앞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오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박병화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는데, 거주지는 화성시 봉담읍 소재의 원룸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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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오늘 출소한 가운데 앞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오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박병화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는데, 거주지는 화성시 봉담읍 소재의 원룸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전 11시 봉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 시장은 "법무부가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군사 작전하듯 새벽에 화성시로 이주 조치하고 일방적으로 통지했다"면서 "화성시민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거주를 결사반대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시장은 박병화가 거주할 원룸으로 이동해 가두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앞으로 박병화에게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밀착 감시하고, 경찰·지자체와 긴밀히 정보를 공유할 방침입니다.
경찰도 여성·청소년 강력팀을 특별대응팀으로 지정하고 주거지 인근에 CCTV 등 범죄 예방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마쳤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22437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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