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내년 예산 22조3천345억원 편성…올해보다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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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2023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2조3천345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사업 중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운영을 위한 예산 34억원은 본예산에 처음 편성된 것으로, IB 도입은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 사업이다.
반면 혁신학교마다 1천만원에서 4천만원가량 지원하기 위해 작년에 350억원가량이 편성됐던 혁신학교 지원 예산은 올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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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일괄 지원 예산 없애고 학교 기본운영비 증액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2조3천345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9조1천959억원보다 3조1천386억원, 16.3% 증가한 금액이다.
도 교육청은 하이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학력 향상 교육, 미래교육체제 구축, 과밀학급 해소 및 안전한 교육환경 개선, 방과후학교·돌봄·유아교육 지원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기초학력책임지도제 운영 등 학력 향상에 2천464억원, AI교육과 기존 꿈의학교인 이룸학교 운영 등이 포함된 미래교육 체제 구축에 391억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증설에 9천475억원, 누리과정 지원을 비롯한 방과후학교·돌봄·유아교육 지원에 1조2천625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 진로교육 운영 등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1천169억원, 교원 자격연수와 역량 강화에 219억원, 대안교육과 특수교육 지원 등의 항목이 담긴 교육 사각지대 학생 지원 사업에 3천565억원을 배정했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사업 중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운영을 위한 예산 34억원은 본예산에 처음 편성된 것으로, IB 도입은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 사업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이다.
반면 혁신학교마다 1천만원에서 4천만원가량 지원하기 위해 작년에 350억원가량이 편성됐던 혁신학교 지원 예산은 올해 없어졌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예전 혁신학교에 일괄적으로 지원하던 예산을 없애는 대신 전체 공립학교의 기본운영비를 올해 482억원 늘렸다"며 "혁신학교 지원에만 사용되던 예산을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는 예산으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수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학교를 지원하는 제도로 '미래학교'를 새로 도입하고, 기존 혁신학교를 미래학교의 한 유형으로 전환한 바 있다.
임 교육감은 내년 예산안에 대해 "자율·균형·미래의 원칙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경기교육 방향과 연계해 편성했다"며 "학생별 맞춤 교육과 미래교육체제 구축, 과밀학급 해소 등 공교육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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