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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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1일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와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위치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후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도착해 헌화를 마친 이 대표는 별다른 발언 없이 현장을 떠났다.
김용민 의원도 이날 미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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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 지도부, 31일 이태원 합동분향소 방문
이재명, 희생자 추모 후 발언 없이 현장 떠나
상황 질의…野,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가동
[서울=뉴시스]하지현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1일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와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위치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후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도착해 헌화를 마친 이 대표는 별다른 발언 없이 현장을 떠났다.
추모 공간에는 '다른 세상에서는 부디 행복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글귀와 물품들이 놓여 있었다. 지도부가 대기하는 동안에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등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추모 현장에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소방 당국 관계자들도 자리를 지켰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주로 관계자들에게 현 상황과 관련한 질의를 했다고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차도와 인도가 분리됐는지, 사전에 많은 사람을 통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이 됐는지 등을 물어봤다"며 "과거에는 계획을 세워서 통제했는데, 이번에 그런 계획들이 세워지지 않았고 통제가 안 됐다는 취지의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가 종료되는 시점이고 날씨도 따뜻해서 사람들이 많이 올 것으로 예견됐다"며 "일방통행 등을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데 이번에 그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관계자들의)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이 꾸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와 관련해서는 "(본부장인) 박찬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사고 대책본부가 만들어졌고 분야별로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회의가 수시로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와 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정청래 최고위원, 김병기·김성환·김현정·서은숙·오영환·이해식·임선숙 의원 등이 조문에 참석했다. 김용민 의원도 이날 미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합동분향소는 서울광장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됐으며 국가 애도 기간인 내달 5일까지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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