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英 국대 핵심’의 ‘몰락’…“경쟁력 없어” 혹평

박건도 기자 2022. 10. 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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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없는 경기력에 혹평을 남겼다.

영국 매체 'BBC 라디오 5 라이브'의 팻 네빈은 지난 30일(한국시간) "공격수 라힘 스털링(27, 첼시)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승선 고려 대상조차 안 된다. 그는 첼시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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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힘 스털링.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형편없는 경기력에 혹평을 남겼다.

영국 매체 ‘BBC 라디오 5 라이브’의 팻 네빈은 지난 30일(한국시간) “공격수 라힘 스털링(27, 첼시)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승선 고려 대상조차 안 된다. 그는 첼시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스털링은 올 시즌 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첼시는 스털링이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하길 바랐다. 이적료 5,620만 유로(약 795억 원)를 투자해 스털링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기대와 달리 스털링은 첼시에서 최악의 부진 중이다. 16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339경기 131골 95도움을 올렸던 맨시티에서 보여준 모습과 딴판이다.

지난 30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도 혹평받았다. 스털링은 이날 부진 끝에 63분 만에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현지 팬들도 스털링의 형편없는 경기력을 꼬집었다. 스털링의 영국 매체 ‘BBC’ 온라인 평가 점수는 10점 만점에 3.14로 초라했다.

비판은 이어졌다. 전 첼시 윙어로 활약했던 네빈은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 부임 후 첼시에서 많은 선수가 발전했다”라며 “단 한 명, 스털링은 예외다. 만약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월드컵 승선 고려 대상조차 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비상이다. 스털링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79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득점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는 홀로 세 골을 책임졌다. 하지만 현재 경기력으로는 대표팀 명단 포함조차 쉽지 않다는 평가다.

잉글랜드는 2022 카타르월드컵 B조에서 이란, 미국, 웨일스를 만난다. 11월 13일까지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최근 UEFA 네이션스리그(NL) B로 강등되며 구긴 자존심을 회복할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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