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전 여친한테까지도 회고록 출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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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지인들이 언론에 입 열까 노심초사하던 영국의 해리 왕자가 자신의 회고록을 위해 지인들한테 출연 요청을 하는 모순을 보였다고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해리 왕자가 친구들에게 자신의 회고록 대필 작가인 JR 모링거와 대화를 나눌 것을 부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가 전에 친했던 친구들과 심지어 전 여자친구들한테까지도 출연해달라고 부탁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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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회고록 '스페어' 내년 1월 10일 출간 예정…벌써부터 화제
해리 왕자 모순…필요할 때만 지인들 언론에 나서길 원해
해리 왕자, 회고록 위해 친구들·전여친들에게도 출연 요청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평소에는 지인들이 언론에 입 열까 노심초사하던 영국의 해리 왕자가 자신의 회고록을 위해 지인들한테 출연 요청을 하는 모순을 보였다고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해리 왕자가 친구들에게 자신의 회고록 대필 작가인 JR 모링거와 대화를 나눌 것을 부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가 전에 친했던 친구들과 심지어 전 여자친구들한테까지도 출연해달라고 부탁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하지만 그들 중 대부분은 이 요청에 놀라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혀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리 왕자의 연락을 받은 친구들과 전 여자친구들은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대부분은 거절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평소에는 그들이 조금이라도 언론에 말을 전하면 화를 냈을 해리 왕자가 그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입 열기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메건 마클과 결혼하기 전 여러 열애설에 휩싸인 해리 왕자는 두 번의 공개 연애를 했다.
해리 왕자는 사업가인 첼시 데이비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첫 공개 연애를 했다. 그 후 2014년까지 2년 동안 배우 크레시다 보나스와 만났다. 그들은 해리 왕자와 이별한 후 몇 년간 왕자와의 연애에 대해 언론에 밝히는 것을 기피했다.
그 두 사람도 책 출연 요청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데이비는 자신과 왕자와의 관계에 대한 미디어의 쏟아지는 관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영국 더 타임스에 밝혔다. 그는 "너무 힘들었다. 관심이 무섭고 불편했다. 나는 너무 어렸고 그저 평범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때로는 견딜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 회고록 '스페어'은 내년 1월 10일에 출판될 예정이다. 왕실에 대한 비판과 폭로를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출판 몇 달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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