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대신 추모제, '진도 씻김굿'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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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은 진도군민의 날 축하 공연 등을 취소하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진도 씻김굿'을 31일 오후 6시부터 개최한다.
진도군민의날 추진위원회는 11월 1일 진도군민의 날을 앞두고 이날 지역 출신 인기 가수 송가인 등이 참여하는 축하 전야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진도 씻김굿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추모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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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은 진도군민의 날 축하 공연 등을 취소하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진도 씻김굿'을 31일 오후 6시부터 개최한다.
진도군민의날 추진위원회는 11월 1일 진도군민의 날을 앞두고 이날 지역 출신 인기 가수 송가인 등이 참여하는 축하 전야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군은 이날 10시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 광장에서 사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위한 진도 씻김굿 등 추모제로 변경했다. 또 진도향토문화회관 등 행사장 인근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합동 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진도 씻김굿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추모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와 고통·상심을 겪는 가족, 부상자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면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으로 희생자 추모와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군민들의 마음을 담아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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