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6.4% VS 국민의힘 37.6%...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밖인 8.8%p [리얼미터]

김경호 2022. 10. 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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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정부 투쟁 모드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3%포인트 오른 37.6%, 민주당은 2%포인트 내린 46.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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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청·서울 등에서 지지율 하락
연령대별로는 50대 제외한 모든 연령 소폭 하락
10월 4주차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대정부 투쟁 모드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3%포인트 오른 37.6%, 민주당은 2%포인트 내린 46.4%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에서 8.8%포인트로 좁혀져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정의당은 3.5%로 집계돼 전주보다 3.6%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0.4%포인트 감소한 10.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스윙보터 지역으로 불리는 대전·세종·충청에서 8.3%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서울은 6.2%포인트, 대구·경북 2.7%포인트, 부산·울산·경남 2.6%포인트로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과 서울에서 각각 7.9%포인트, 6.0%포인트 각각 올랐다. 약세 지역인 광주·전라에서도 5.0%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에서도 양당의 희비가 갈렸다. 민주당은 50대(2.6%포인트)를 제외하고 20대(3.8%포인트), 30대(3.0%포인트), 40대(2.5%포인트), 60대(1.8%포인트), 70대 이상(5.4%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0대(5.5%포인트)와 70대 이상(4.8%포인트)에서 지지율이 가장 많이 올랐고 60대(3.6%포인트), 30대(1.7%포인트), 40대(1.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50대에서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조사가 진행된 기간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대장동 의혹 수사 등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좁혀오자 이에 반발한 민주당이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 기간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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