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 213.5만명…안산 9.5만명 시·군·구 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민은 약 213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시·도 기준으로는 경기도로 71만명이 넘어 남양주시 인구(약 73만명)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21년 1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은 213만 4569명으로 전년 대비 2만 1848명(1%↓)이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 13.2%↓…유학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시·도 최다 경기도 71만명 거주…남양주시 인구 수준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민은 약 213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시·도 기준으로는 경기도로 71만명이 넘어 남양주시 인구(약 73만명)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시·군·구 기준에선 경기 안산시가 인구의 15%에 달하는 약 9만 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주민은 본인 또는 부모 중 한명 이상이 출생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국내 90일 초과 거주한 한국 국적 미취득자와 취득자 및 그 자녀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 164만 9967명(77.3%)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 21만880명(9.9%) △외국인 주민 자녀(출생) 27만 3722명(12.8%) 등이다. 지난해 대비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4만 5676명(2.7%↓) 감소했지만,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는 1만 1752명(5.9%↑) 증가, 외국인주민 자녀는 1만 2076명(4.6%↑) 증가했다.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의 증감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근로자는 2020년에 이어 6만 112명(13.2%↓) 줄어 전체 외국인 주민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학생은 1만 4038명(9.8%↑) 증가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16만명)을 회복했다. 외국국적동포는 2만 3471명(6.8%↑)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 71만 4497명(33.5%), 서울 42만 6743명(20.0%), 인천 13만 4714명(6.3%), 충남 12만 4492명(5.8%), 경남 12만 3074명(5.8%) 순으로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했다. 시·군·구별로는 안산(9만 4941명), 수원(6만 5885명), 시흥(6만 4570명), 화성(6만 2542명), 부천(5만 3080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주민 수가 많은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에 해당됐다.
외국인 주민이 1만 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총 86곳으로 경기 23개, 서울 17개, 경남 8개, 충남·경북이 각 7개 지역 등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근로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여 지역에서 근로 인력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유입과 통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태원 참사' 생존자가 전한 그날의 현장…"뒤에서 '밀어' 외쳤다"
- 前 LG·KIA 치어리더 김유나, 이태원 참사로 사망
- “옷 찢긴 언니에 맨투맨 입혀주신 분”… 이태원 참사 속 ‘은인찾기’
- 김영철 "이태원 참사 몇시간 전 현장에…믿어지지 않아"
- ‘삼풍’ 생존자, 이태원참사에 “오징어게임 실사판으로 하는 것 같다”
- "남일 아냐"…이태원 참사에 21년전 악몽 떠올린 日[김보겸의 일본in]
- 강남 일부 닫았는데, 홍대클럽 영업…이태원참사에도 ‘핼러윈’ 인파 북적
- 아파트값 흔들리는 사이…연립·오피스텔 '우상향'
- “언제 볼 수 있을지”…검시 기다렸던 유족 ‘우리 아이’ 인도받았다
- 윤홍빈 “이태원 현장서 CPR…의식 돌아온 사람은 1명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