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투리공간이 학생들의 쉼터로…서울교육청, 틈새공간 조성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학교 안 방치된 공간이 학생들의 쉼터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안에 버려지는 자투리 공간을 다른 공간으로 바꾸는 '2022학년도 틈새공간 깨우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새 공간은 학생들의 주도로 설계되며, 학교의 상황과 학교 구성원의 요구에 맞게 자율적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생태교육 및 반려식물공간, 다락 및 수납공간, 작은 도서관, 야외 교육장 및 테라스 등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사업 학교 구성원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교실 사업인 '꿈을 담은 교실'이 진화한 형태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기존 꿈을 담은 교실은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이 필요해 남는 교실이 없다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조희연 교육감은 "다양한 학교와 구성원이 학교 공간혁신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미래교육과 사회변화 속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성 개발을 자극하는 안전한 교육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9일까지 학교를 선정하고 예산을 배부할 계획이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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