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고망간 LNG연료탱크 컨테이너선에 세계 최초 탑재

구교운 기자 2022. 10. 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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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운반선에 고망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를 잇달아 성공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은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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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망간, 영하 163도 견디고 가격 낮아 차세대 소재로 주목
포스코와 10년 공동개발…"친환경 선박 시장 선도"
지난 2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플로팅도크에서 세계 최초로 2만4000TEU급 이중연료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를 탑재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운반선에 고망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탑재한 고망간 LNG 연료탱크는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박 내부에 탑재하는 사각형 형태의 탱크다.

새로운 소재인 고망간강은 영하 163℃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의 소재로 기존의 인바(니켈 합금강)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보다 가격이 낮고, 극저온에서의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갖고 있어 LNG 화물창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화물창은 선박의 외형을 만든 뒤 안에서 작업을 하는 반면, 고망간 LNG 연료탱크는 도크에서 탑재를 하기 때문에 건조할 때 날씨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은 단점이 있다.

하지만 운행중 발생하는 액화천연가스의 슬로싱(탱크 내부에 저장된 액체의 요동에 의해 발생하는 충격)에 강하면서도 탱크 형상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10여년간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에 성공했고 이달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의 명명식을 갖는 등 처음 적용하는 친환경 LNG 추진선 신기술을 실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를 잇달아 성공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은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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