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11~12월 재유행 불가피…백신, 그간 사망 12만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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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11월 중순이나 12월 초에 (신규 확진자 숫자가)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백신 효과로 12만명의 사망을 예방했다며 '동절기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정 단장은 "11월이 되면 면역이 많이 떨어질 것"이라며 "11월 중순, 12월 초에 (신규 확진자 숫자가)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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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감염자로 확진자 모수↓, 고위험군 확진 증가 이유
"11월 면역 많이 떨어져"…신종 변이 겁낼 것 없어
"그간 기대사망자 14.5만, 실제 확진 2.5만명뿐"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11월 중순이나 12월 초에 (신규 확진자 숫자가)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백신 효과로 12만명의 사망을 예방했다며 ‘동절기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정 단장은 이같은 상승요인으로 △숨은 감염자가 진단을 제대로 받지 않음으로 확진자의 모수가 줄어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높아 보일 수 있는 점과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확진 비율 증가를 들었다.
그러면서 이르면 11월부터 7차 유행에 들어갈 것임을 전망했다. 정 단장은 “11월이 되면 면역이 많이 떨어질 것”이라며 “11월 중순, 12월 초에 (신규 확진자 숫자가)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외에서는 BQ.1, XBB 등 신종 변이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1월 중 BQ.1 변이가 90%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다만 한국에서 이같은 신종 변이의 검출률은 1% 미만으로 미미하다.
이에 정 단장은 변이 종류는 중요치 않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로 “BA.5가 지금 그대로 우세화돼서 7차 유행으로 가거나, BQ.1, XBB 등이 우세종이 되건 간에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라는 기존 방패와 창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정 단장은 BQ.1과 BQ1.1 등 신규 변이도 BA.5 범주 안에 있기 때문에 백신 역시 어느 정도 효과가 있고, 치료제는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 단장은 그간 예방접종으로 올해 12만명의 사망을 예방했며 동절기 예방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백신을 전혀 안 맞았을 때 코로나19에서 사망을 하냐는 계산을 질병청이 해 봤는데, 기대사망자(예측 사망자)는 14만 5000명이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우리나라의 통계는 2만 5000명(10월 2주 기준) 정도다. 12만명 정도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치료제도 충분히 준비 돼 있다며 고위험군은 적극적으로 처방 받을 것을 주문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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