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광주시의회 첫 행감…지방채·도철·복쇼 등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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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광주시의회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첫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3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행정사무감사가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열릴 예정이다.
시의원들은 피감기관의 업무추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총 1292건의 자료를 제출받아 지난 15일부터 5개 상임위별로 감사위를 편성하고, 송곳 질의 등을 위해 감사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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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시·교육청 87개 기관에서 1292건 자료제출
초선·민주당 일색 우려 불식 위해 '밤샘 준비'도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제9대 광주시의회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첫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3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행정사무감사가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열릴 예정이다. 감사 대상은 광주시와 직속기관, 사업소, 교육청 등 모두 87개 기관이다.
시의원들은 피감기관의 업무추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총 1292건의 자료를 제출받아 지난 15일부터 5개 상임위별로 감사위를 편성하고, 송곳 질의 등을 위해 감사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일부 의원들은 날카로운 질의와 대안 모색을 위해 밤샘 준비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감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지방채 이자 부담을 비롯해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 트램, 복합쇼핑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군공항 이전 등 굵직한 현안들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광주역 도시재생과 자립준비 청년들의 극단적 선택, 생활쓰레기, 위임·위탁기관의 방만 운영, 가뭄과 비상급수, 상생형 일자리기업 지원 등도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교육청 현장 감사에서는 조직 개편과 청사 이전, 사립학교 시험지 유출사건, 교내 불법촬영 관련 사항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상임위는 광주경제고용진흥원 등 시 출자·출연기관 23개소에 대한 업무 추진사항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의회사무처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시청, 교육청 업무와 관련해 위법·부당한 사례에 대한 시민제보를 받은 결과 모두 14건이 접수돼 행감 참고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제9대 시의회는 변호사, 노무사 등 법률전문가 뿐만 아니라 복지, 환경, 노동, 경제, 교육, 건축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의회사무처 관계자는 "초선이 23명 중 16명이나 돼 개원 초기 일부 우려가 있었으나 이제는 기대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주변의 달라진 시선을 전했다.
정무창 의장은 "이번 행감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서 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개선사항을 꼼꼼하게 짚어보고자 한다"며 "단순한 지적이 아닌 미래지향적 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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