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누적 수익률 평균 15%…메리츠증권 22.5% 1위

업체별 일임형ISA 누적 수익률.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는 9월말 기준 일임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MP(모델 포트폴리오)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4.87%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출시 3개월 이상 된 23개사 192개 MP 상품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ISA는 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투자할 수 있는 계좌다. 일정 한도 내 금융투자소득 비과세, 분리과세, 저율과세 등 혜택이 있다. 일임형ISA는 금융회사가 구성한 MP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MP 유형별 누적수익률은 △초고위험 26.21% △고위험 19.68% △중위험 12.42% △저위험 7.55% △초저위험 7.67%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의 누적 평균 수익률이 22.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증권 21.86% △키움증권 20.71% △현대차증권 20.27% △삼성증권 19.97% △대신증권 19.8% △NH투자증권 18.42% △대구은행 18.22% △DB금융투자 17.26% △경남은행 16.29%를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유형인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다. 2016년3월 출시 이후 누적 74.24% 수익률을 올렸다. 최근 6개월 동안은 -16.39%다. 이 MP는 해외주식형펀드와 해외혼합형펀드에 각각 76.3%, 23.7% 투자한다.

그 다음 높은 수익률은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상품인 '수익추구형 B2'와 '수익추구형 A2'다. 2016년3월 출시 이후 각각 56.58%, 49.88%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의 초고위험 상품인 '고수익지향형B'는 2016년3월 출시 이후 누적 47.81% 올랐다. 같은 시기 출시한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고위험)'은 누적 44.11% 수익률이다.

업체별, 상품별 일임형 MP 수익률 현황은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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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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