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WS 2차전 주심 ‘퍼펙트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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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퍼펙트게임이 연출됐다.
31일 오전(한국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전날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패트 호버그(사진) 주심은 129차례의 볼, 스트라이크 판정에 단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았다.
호버그 주심은 올해 초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선 딱 1차례 스트라이크를 볼로 잘못 판정해 퍼펙트를 놓쳤지만, 월드시리즈에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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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그,129개 투구‘칼날 판독’
정확도 95.5% … 부문 1위 유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퍼펙트게임이 연출됐다. 선수가 아닌 심판이 주인공이다.
31일 오전(한국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전날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패트 호버그(사진) 주심은 129차례의 볼, 스트라이크 판정에 단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았다. 2015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 MLB 주심의 퍼펙트 콜은 이번이 처음이다. MLB 평균은 게임당 9번의 볼 판정 오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버그 주심은 완벽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는 엄파이어스코어보즈에 따르면, 호버그 주심은 2차전에서 89개의 볼, 40개의 스트라이크를 정확하게 판정했다.
엄파이어스코어보즈가 분석한 정규리그를 포함한 모든 경기에서 호버그 주심은 95.5%의 정확도로 이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호버그 주심은 올해 초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선 딱 1차례 스트라이크를 볼로 잘못 판정해 퍼펙트를 놓쳤지만, 월드시리즈에서 달성했다. 호버그 주심은 36세이며, 2017년 MLB 심판진에 합류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선 비디오 판독관으로 참가했고 올해 처음 월드시리즈 심판으로 선발돼 2차전에서 ‘데뷔’했다. 그리고 로봇처럼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호버그 주심은 월드시리즈 심판으로 선발된 직후 “올바른 판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지며 1차전에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6-5, 호버그 주심이 관장한 2차전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2로 이겼으며 3차전은 다음달 1일 열린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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