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 셀트리온… 독일 국제의약품박람회서 K바이오 수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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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11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2)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고 수주를 확대한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에서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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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 2500개 기업 참여
위탁개발생산 파트너 확보 주력
프랑크푸르트=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11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2)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고 수주를 확대한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에서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연례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 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유한양행·동아에스티 등 총 62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 세계 170개국에서 총 25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며, 방문객만 4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주요 위치에 대규모 부스(238㎡)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비즈니스 교류·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새로운 슬로건인 ‘액셀러레이팅 엑설런스(Accelerating Excellence)’를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 수주에 집중할 방침이다. 새로운 슬로건은 압도적 속도와 품질 경쟁력을 뜻한다. 회사 관계자는 “23개월 만에 완공해 가동에 들어간 인천 송도 4공장과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 등을 자세히 소개해 CDMO 사업경쟁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전시장 곳곳에 회사 배너를 설치해 유럽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에 56㎡ 규모 단독 부스를 설치한다. 신생 기업으로서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기술과 주요 공정, 품질관리 서비스, 차별화 역량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주요 글로벌 제약사, 해외 지역 정부 등과 만나 CDMO 사업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비즈니스를 협의하기로 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대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중항체,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신약 개발 분야에 진출한 만큼 글로벌 파트너십 형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부스도 대부분 행사 참여 기업들과의 회의 공간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CPhI 올해의 CEO상’ 최종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려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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