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못보겠어, 보면 진짜 떠날것 같아서"…딸 잃은 엄마는 휴대폰만

이혜란 2022. 10. 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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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애끊는 사연이 속속 알려졌습니다.

취직에 성공해 상경한 딸은 엄마에게 '잘 있으라'는 말도 남기지 못하고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습니다.

'이태원에 놀러 간다'는 말이 딸과의 마지막 대화가 될 줄 몰랐던 엄마는 휴대전화 앨범에 저장된 딸 아이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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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아이가 너무 예뻐요. 꽃다운 나이잖아요. 아직 아이 마지막 모습을 못 봤어요. 보면 아이를 떠나보내는 것 같아서…"

서울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애끊는 사연이 속속 알려졌습니다.

취직에 성공해 상경한 딸은 엄마에게 '잘 있으라'는 말도 남기지 못하고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습니다.

'이태원에 놀러 간다'는 말이 딸과의 마지막 대화가 될 줄 몰랐던 엄마는 휴대전화 앨범에 저장된 딸 아이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생일을 앞둔 아들, 결혼한 언니를 대신해 가족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한 딸, 군에서 휴가 나온 막내.

참사 현장에서 친구를 잃은 호주 국적의 네이슨 타바티니씨는 "양쪽에서 사람들이 몰려왔고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했다"면서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 외국인 사망자도 20명이 넘습니다.

사망자는 일산동국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 보라매병원 등 서울과 경기지역 36개 병원에 분산 안치돼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이혜란>

<영상 : 로이터·연합뉴스TV·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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