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전국 가금농장 4119곳 점검…방역 미흡시 과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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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전국 4119개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와 방역취약농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수본 관계자는 "이번 일제 정밀검사와 취약농장 방역점검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국 가금 사육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농장 단위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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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수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일제 점검
올 가을 벌써 3건 발생, 작년보다 감염시기도 빨라
소독·방역시설 미흡, 기준 미준수 과태료 1000만원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전국 4119개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와 방역취약농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 가을 들어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3건 발생하고, 발병 시기도 작년보다 한 달가량 빠르다. 중수본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져 있을 우려가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가금 사육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중수본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오리·종계 농장과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산란계·메추리·토종닭 농장을 우선순위로 다음 달 9일까지 일제검사를 추진한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충북 진천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방역 미흡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과거 발생했거나 방역 위반실적이 있는 취약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미흡사항을 철처히 보완할 예정이다.
소독시설과 방역시설을 갖추지 않거나 방역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농장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에서 방역 미흡사항이 확인되면 가축 살처분 보상금 삭감과 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입식제한 등 경제적 불이익이 불가피하다.
중수본 관계자는 "이번 일제 정밀검사와 취약농장 방역점검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국 가금 사육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농장 단위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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