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성공

박호현 기자 2022. 10. 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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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함께 10여년 간 공동 연구를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에 최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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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신소재 연료탱크 적용
고망간강 소재 LNG 연료탱크.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서울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탑재한 고망간강 LNG탱크는 2만 4000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 컨테이너 선박 내부에 탑재하는 사각형 형태의 탱크다.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는 운행 중 발생하는 LNG의 슬로싱(LNG가 출렁이며 내벽을 치는 현상)에 강하면서도 탱크 형상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노출된 탑재로 인한 생산 일정 조율과 날씨 등의 외부 환경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어려움도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함께 10여년 간 공동 연구를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에 최근 성공했다. 지난 10월에는 2척의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을 갖는 등 처음 적용하는 친환경 LNG 추진선 신기술을 잇따라 적용 중이다.

새로운 소재인 고망간강은 영하 163℃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의 소재로 기존의 인바(니켈 합금강)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보다 가격이 낮고, 극저온에서의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갖고 있어 LNG 화물창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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