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율엔 날개가 없다?…고물가 대응책 발표에도 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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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수준으로 치닫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지지율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신문은 "(통일교) 교단 문제로 추궁 받았던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郎)를 경제재정·재생상에서 교체해도, 고물가에 대한 경제 대책을 발표해도 (지지율은) 오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29~30일)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7.65로 지난 10월 조사 대비 2.6% 포인트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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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지율 닛케이 조사서 42%…내각 출범후 최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최저 수준으로 치닫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지지율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문제를 경제 대책으로 만회해보고자 했으나, 큰 효과가 없는 모습이다.
3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TV도쿄와의 공동 여론조사(28~30일)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 조사 대비 1% 포인트 떨어진 42%라고 전했다. 작년 10월 내각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 5월(66%) 정점을 찍은 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로 직전인 9월 조사와 같았다.
신문은 "(통일교) 교단 문제로 추궁 받았던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郎)를 경제재정·재생상에서 교체해도, 고물가에 대한 경제 대책을 발표해도 (지지율은) 오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통일교 접점 문제로 파문을 불렀던 야마기와 전 재생상은 사실상 기시다 총리의 경질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그의 "사임은 당연했다"는 응답이 77%에 달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층, 집권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75%가 당연하다고 답했다.
다만, 아베 신조(安倍晋三)·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이 퇴진을 표명하기 직전인 30%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짚었다.
지지율 하락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통일교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78%가 종교법인법에 따른 통일교 해산 명령을 "청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내각 지지층,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청구해야 한다"가 70%를 넘었다. 무당파는 71%, 야당 지지층에서는 87%에 달했다.
교도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29~30일)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7.65로 지난 10월 조사 대비 2.6% 포인트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8%로 지지율을 웃돌았다.
교도의 조사에서 자민당을 통일교 접점 조사를 지방의 국회의원으로도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74.8%였다.
작년 중의원(하원) 선거에서도 통일교의 요구로 국회의원들과 '추천확인서'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가 82.4%나 됐다. 여론이 통일교 관련 엄격한 대응을 요구하는 것으로 읽힌다.
또한 기시다 내각이 내놓은 고물가 대응 종합경제대책에 대해 "기대할 수 없다", "어느 쪽인지 말하자면 기대할 수 없다"는 등 기대할 수 없다는 응답은 총 71.1%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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