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막스플랑크연구소, 이태원 골목길 평당 30명 몰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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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는 특정할 주최 측이 없는 이벤트의 즉흥적 특성 때문에 사망자 피해가 많았을 수 있다고 해외의 한 군중행동 연구가가 추정했다.
독일의 공립과학연구기관 '막스플랑크 인간발달 연구소'의 메흐디 무사이드 군중행동 연구가는 31일 워싱턴포스트(WP)에 티켓도 없고 진출입 통제도 없는 이벤트에서 상대적으로 즉흥적 특성이 이런 재난을 악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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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태원 참사는 특정할 주최 측이 없는 이벤트의 즉흥적 특성 때문에 사망자 피해가 많았을 수 있다고 해외의 한 군중행동 연구가가 추정했다.
독일의 공립과학연구기관 '막스플랑크 인간발달 연구소'의 메흐디 무사이드 군중행동 연구가는 31일 워싱턴포스트(WP)에 티켓도 없고 진출입 통제도 없는 이벤트에서 상대적으로 즉흥적 특성이 이런 재난을 악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무사이드는 이번 참사 현장의 공개된 동영상을 보고 나서 "이런 종류의 사고에서 전형적으로 목격되는 것이 보인다"며 "가용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밀집도가 문제인데 평방미터(㎡)당 존재하는 사람을 봐야 하는데 이번 경우 1평방미터당 8~10명이 몰린 것 같다"고 추산했다. 가로 1m와 세로 1m의 공간에 8~10명이 있었을 것이란 얘기다.
무사이드는 "그런 밀집도라면 처음에 몇 명이 쓰러지기 시작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공간이 너무 좁아 숨 쉬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 상황이 계속되면 그 공간의 모든 사람들이 숨 쉴 수 있는 충분한 산소가 없게 될 것이고 한 사람이 기절해도 사망자가 속출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이어 무사이드는 "뮤직페스티벌 혹은 종교행사에서 발생한 압사와 이태원 참사는 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도시에 있었고 입장이 필요한 티켓을 받아 군중이 흩어질 수 있는 효과는 없었다며 "어느 거리로 사람들이 갈지를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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