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모두 줄었다…"경기 불확실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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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이른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 효자던 반도체 수출 부진이 직격탄이 됐는데요.
윤선영 기자, 우선 생산이 석 달째 줄고 있다고요?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7로 한 달 전보다 0.6% 감소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석 달째 내리막입니다.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지수 하락을 견인했는데요.
특히 반도체 생산이 한 달 사이 4.5% 줄었습니다.
반면에 반도체 재고는 쌓이면서 전체 제고업 재고가 1년 전보다 9.5% 급증한 상황입니다.
전체 설비 투자도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 역시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줄어든 탓입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제조업 생산과 투자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초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면서 철강을 비롯한 1차 금속 생산이 한 달 전보다 16% 급감한 것도 일시적인 악재가 됐습니다.
[앵커]
그래도 소비, 내수는 좋아지고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일상이 회복되면서 앞서 8월 소비가 6개월 만에 반등했었죠.
런데 9월에 1.8% 하락하며 한 달 만에 다시 꺾였습니다.
감소 폭도 올해 1월 이후 가장 컸는데, 통계청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 회복이 제약될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결국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가 지난 7월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나타났는데요.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역시 3개월 연속 내리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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