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 경제계 ‘희생자 애도 · 유가족 위로’ 잇따라 성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교계와 경제계 등 사회 각계에서 서울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30일 "핼러윈 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뜻밖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추모 공간 마련도
종교계와 경제계 등 사회 각계에서 서울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30일 “핼러윈 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뜻밖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이들과 유가족에게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하면서, 오는 11월 5일 서울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코리아퍼레이드’를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연예계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방송계는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했고, 가요계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공연을 취소하고 컴백을 미뤘다. 30일에는 KBS 2TV ‘1박 2일’, MBC ‘복면가왕’, SBS ‘런닝맨’ 등이 방송되지 않았고, 이날 예정됐던 가수 장윤정·영탁의 콘서트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핼러윈 파티, 4만 명이 운집하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이 취소됐다. 31일에는 10년 만에 복귀하는 가수 패티김이 참여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가 연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애도 성명을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참사를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근본적으로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아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비극적인 사고의 조속한 수습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안진용·김병채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이든 “비통함 느꼈다” … 차이잉원 “깊은 애도” 한글로 성명
- 이태원 참사가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학살”이라는 변호사
- 배우 이지한·치어리더 김유나, 이태원 참사에 희생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할 수 없다”…관객 폭언·몸싸움
- [속보]‘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으로 늘어 … 153명 신원 확인
- ‘한국 소식 들었나’ 연락에 무너진 미국인 아버지...“수억 번 찔린 것 같아”
- 미국은 ‘차 없는 거리’, 일본은 ‘심야 술 금지’로 핼러윈 대비했다는데…
- 김원웅 전 광복회장 투병 중 별세 … 빈소 없이 가족장으로
- 사람 깔렸는데 “남녀 네다섯이 ‘밀어, 밀어’”...생존자가 전한 아비규환 현장
- 배우 이지한 사망…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