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171만6000㎡ 공급, 역대급 호황…하반기 공실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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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이 역대 최고 호황을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발간한 '2022년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치인 171만6000㎡ 규모의 물류센터가 공급됐으며, 거래 규모 역시 약 2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이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은 지난 2019년 상반기(약 138만6000㎡)를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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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이 역대 최고 호황을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발간한 ‘2022년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치인 171만6000㎡ 규모의 물류센터가 공급됐으며, 거래 규모 역시 약 2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이었다. 국내 상온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 안팎이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다만 "가파른 금리 인상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허가·착공이 지연되면서 4분기 물류센터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감돈다"며 "복합센터 내 저온센터 비중이 줄고, 임대료 상승폭이 둔화되며 공급 과잉 리스크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은 지난 2019년 상반기(약 138만6000㎡)를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경기 광주와 용인·이천·여주 등이 속한 동남권에 약 66만㎡(38%) 공급이 쏠렸다. 인천과 경기 안산·시흥 등 서부권역도 약 59만4000㎡(34.3%)가 공급됐다. 서부권역은 인천 북항·남항을 중심으로 물류센터 공급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연말까지 198만㎡가 추가로 공급돼 남부권역을 넘어서는 제2의 물류센터 권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 평균 공실률은 1% 안팎이었다. 저온센터는 북부·서북부·중부가 0~1%였으며, 서부와 남부, 동남부 권역이 6~7%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e커머스 업체의 당일·새벽 배송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며 빈 물류센터 찾기가 어려웠던 셈"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소비 수요가 늘면서 제3자 물류(3PL)와 e커머스 화주사의 수도권 물류센터 임차 면적 비중은 각각 34.3%와 24.4%를 차지했다"고 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저온센터를 중심으로 공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온센터 공급량은 2020년 20만7900㎡에서 지난해 30만6900㎡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7만4900㎡가 공급돼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복합센터 내 저온센터 면적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약 40%로 나타났다"며 "이는 복합센터 공급면적이 증가한 2020년(약 45%), 2021년(약 42%)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수준"이라고 했다.
전체 물류센터에서 저온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3%에서 2021년 11.1%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상반기 9.1%로 2%포인트 내렸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 실장은 "높은 임대료로 저온센터 수익성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면, 현재는 수급 고민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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