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출소한 ‘수원 발발이’ … 수원 아닌 화성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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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범 '수원 발발이' 박병화(40)가 31일 만기 출소했다.
법무부 관용차를 타고 교도소를 나선 박병화는 본인이 정한 주거지로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 원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병화는 이날 오전 5시쯤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청주교도소를 출발해 수원보호관찰소에서 준수사항 등을 교육받은 뒤 주거지인 원룸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시와 박병화 주거지 주변의 가로등이나 CCTV 확충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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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출소
24시간 원격 감시 시스템 구축
법무부,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연쇄 성폭행범 ‘수원 발발이’ 박병화(40)가 31일 만기 출소했다. 법무부 관용차를 타고 교도소를 나선 박병화는 본인이 정한 주거지로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 원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병화는 이날 오전 5시쯤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청주교도소를 출발해 수원보호관찰소에서 준수사항 등을 교육받은 뒤 주거지인 원룸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화는 2005∼2007년 수원 일대에서 홀로 지내는 20대 여성들을 상대로 8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2002·2005년 저지른 성폭행 여죄가 추가로 밝혀지며 징역 4년을 추가로 받은 바 있다. 형기를 마친 그가 부모가 살고 있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살게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최근 화성시 봉담읍의 한 원룸과 월세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위치추적 관제센터에서 24시간 박병화를 원격 감시하고 경찰과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출소한 박병화에게 법무부 측은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밀착 관리하고 경찰 및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 공유 및 핫라인 운영, 주거지 인근 방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 충동 조절 치료와 심야 외출 제한, 성폭력 치료 등 준수사항이 잘 지켜지는지도 계속 감시해 추가 범행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박병화 주거지 관할인 화성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수사관으로 특별대응팀을 구성해 법무부, 담당 보호관찰소와 함께 그를 관리할 계획이다. 화성시와 박병화 주거지 주변의 가로등이나 CCTV 확충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박병화의 거주 지역 주민들은 미성년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범행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경기도는 성범죄 출소자가 학교나 아동 관련 시설과 인접한 갱생보호시설에 입소하는 것을 제한하는 기준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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