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출금리 7% 돌파…신용대출 한달새 1%p 가까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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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와중에 금리 상승세는 여전해 다양한 현상을 낳고 있습니다.
오늘(31일)은 평소보다 금리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형 은행들의 주요 대출상품 금리 상단이 모두 7%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대출은 금리의 상승폭도 컸는데, 현재 은행 금리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임종윤 기자, 은행 대출 금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 28일 기준으로 연 4.9∼7.5% 수준으로 한 달 전보다 상단은 0.4%포인트, 하단은 0.7%포인트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최근 한 달 새 연 5.1∼6.8%에서 연 5.9∼7.3%로 뛰었는 데 하단의 인상 폭이 0.8%포인트에 이릅니다.
전세자금대출 최고 금리도 지난주 7.3%까지 올라 7%대 중반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앵커]
담보대출에 신용대출, 전세대출까지 다 7%를 넘었네요?
[기자]
이렇게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금리가 7%를 모두 넘은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3년만인데요.
주요 대출 금리의 지표로 사용되는 은행채 금리가 국내외 주요 중앙은행드의 긴축행보 영향으로 최근 급속하게 오른 게 가장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신용대출의 경우 지표물이 은행채 1년물인데 최근 한 달 새 0.5%p나 뛰면서 신용대출 금리 하단을 0.8%p, 거의 1%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문제는 대출금리가 앞으로도 더 오를 거라는 거잖아요?
[기자]
일단 한국은행이 다음달에 있을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한번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 연준의 행보에 따라 금리인상폭이 0.25%p가 될 지, 0.5%p가 될지만 남은 상황인데요.
이렇게 되면 결국 7%대 중반인 현재 가계대출 금리 상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8%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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