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분기 순이익 3889억…"보장성 판매 확대 영향"

오정인 기자 2022. 10. 31. 11: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사옥 외경. (자료: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올 3분기 388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1년 전보다 2.62% 증가한 수준입니다.

오늘(31일) 한화생명은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이 3888억67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2849억44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6% 늘었고, 매출액은 10조157억8600만 원으로 33.24% 증가했습니다. 

수입보험료는 1.6% 증가한 3조5590억 원을 기록했고, 보장성 상품 비중이 51%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509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6% 증가했습니다. 이는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장성 APE는 22.8% 증가한 297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일반보장성 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 등 매출 증가로 일반보장성 APE는 2508억 원으로 123.6% 급증했습니다. 

반면 올 3분기 누적치는 역성장이 나타났습니다. 3분기 누적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8737억 원, 806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83%, 8.44% 하락했습니다. 

보험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 2분기보다 10.6%p 하락한 157%로 집계됐습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익 감소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 본연이 이익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며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계약서비스마진(CMS) 확보를 위해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견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