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월세’ 6만명 주거비 부담 해소, 임대료 연체도 ‘뚝’... 한시 특별지원 신청 가능

2022. 10. 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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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시행하고 있는 '청년월세 지원 사업'을 통해 약 6만 명의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하반기 청년월세 수혜자 7,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67점으로 월세 지원을 통해 청년이 느끼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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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시행하고 있는 ‘청년월세 지원 사업’을 통해 약 6만 명의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년월세를 지원받은 청년들을 설문조사 한 결과 97%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시는 지난 3년 간 총 6만 2천 명의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 10개월 간 지원했다.
  
신청 대상은 월세 60만원 및 보증금 5천만원 이하의 주택에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만 19세~34세 무주택 청년으로, 2021년 하반기부터 중위소득 150% 이하로 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하반기 청년월세 수혜자 7,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67점으로 월세 지원을 통해 청년이 느끼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주거 97.98%, 경제 94.34%, 생활 98.46% 부문에서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먼저 주거 부문에서는 주거비 부담 완화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경제 부문에서는 생활에 전반적으로 여유를 갖게 된 것을 큰 변화로 꼽았다. 이어 생활 부문에서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식생활을 비롯해 전반적인 면에서 개선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임대료 연체 경험에 대한 설문에서도 월세를 지원받은 뒤로 임대료 연체 경험 없는 비율이 늘었으며, 3회 이상 연체 비율도 월세 지원 이후 1%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여러모로 고단한 청년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 실질적으로 청년 생활에 활력과 윤기를 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 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한시 청년월세 특별지원’을 접수받고 있다. 이는 개인 중위소득 60% 이하, 원가구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의 만 19세~34세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며, 월 최대 20만원, 최장 12개월 지원받을 수 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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