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컨테이너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박순엽 2022. 10. 31.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10여년간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 10월 2척의 LNG 추진 초대형 원유 운반선 명명식을 여는 등 친환경 LNG 추진선 신기술을 실현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만4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내부에 탑재
액화천연가스 슬로싱에 강하고 형상 제한 없어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고망간강 LNG 탱크는 2만40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박 내부에 탑재하는 사각형 형태 탱크다.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를 탑재한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이는 건조 시 기존 LNG 화물창 작업과는 달리 노출된 탑재로 생산 일정 조율과 날씨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 등 어려움이 있으나 운행 중 발생하는 액화천연가스의 슬로싱(탱크 내부에 저장된 액체의 요동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에 강하면서도 탱크 형상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10여년간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 10월 2척의 LNG 추진 초대형 원유 운반선 명명식을 여는 등 친환경 LNG 추진선 신기술을 실현하고 있다.

새로운 소재인 고망간강은 영하 163℃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의 소재로 기존의 인바(니켈 합금강)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보다 가격이 낮고, 극저온에서의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갖고 있어 LNG 화물창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도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를 탑재한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