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한 머스크, 구조조정 착수…직원 50% 해고설도

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2022. 10. 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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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한편 머스크는 최근 습격을 당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을 모욕하는 음모론을 트위터를 통해 퍼트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에는 전체 직원 7500여 명 가운데 많게는 75%의 직원이 해고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미국 악시오스는 각 부서별로 직원의 최대 30%가 감축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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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한편 머스크는 최근 습격을 당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을 모욕하는 음모론을 트위터를 통해 퍼트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이 글은 이미 2만 4천 회 넘게 리트윗되고 8만 6천여 건의 '좋아요'가 달린 상태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섰다. 일부 직원에 대한 주식 보너스 지급을 피하기 위해 11월 전에 대대적인 감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의 감원을 지시해 회사 측이 전 직종에 걸쳐 감원 계획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머스크는 이르면 주말부터 직원 해고를 시작하기 위해 광범위한 해고 계획의 초안 마련을 지시했고, 일부 매니저들은 해고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전체적인 감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엔지니어와 마케팅 등 다양한 직종에서 해고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에는 전체 직원 7500여 명 가운데 많게는 75%의 직원이 해고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미국 악시오스는 각 부서별로 직원의 최대 30%가 감축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자금을 지원한 로스 거버 '거버 가와사키 자산투자운용' 최고경영자(CEO)는 NYT에 머스크 측 인사로부터 "대략 50% 정도가 해고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트위터 내부에서는 남은 50% 직원들만으로 회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보고 있다며 잔류 인력의 10~15%가 업무 과다 등으로 스스로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

연합뉴스


머스크는 이미 파라그 아그라왈 CEO와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자신의 트위터 인수를 반대했던 고위 임원을 대거 정리했지만 후임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대대적인 정리해고가 10월 안에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월 1일이 특정 계약 조건을 채운 트위터 직원들에게 주식 매수 권리를 부여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주식 매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그전에 감원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다.

트위터와 머스크 측은 현지 언론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습격을 당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을 모욕하는 음모론을 트위터를 통해 퍼트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이 글은 이미 2만 4천 회 넘게 리트윗되고 8만 6천여 건의 '좋아요'가 달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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